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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고/맛, 음식

제주도 꼭 방문해야 할 맛집 3

by 은혁맘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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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소스로 맛을 낸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

 제주도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음식은 종류에 상관없이 그 맛이 남다를 것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과 그 특별한 경험 때문에 음식이 더 맛있게 느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협재 해물라면 오빠네를 방문한다면 어떤 메뉴를 선택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찍은 협재 해물라면의 사진들은 눈으로 보기만 해도 입맛을 당깁니다. 제주도의 바다가 훤히 내다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 있어서 식사를 하면서 바다 풍경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문어 해물라면과 전복 치즈밥입니다. 문어 해물라면은 음식의 이름처럼 문어와 새우, 홍합이 한가득 올라가 있어서 제주도 바닷속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입니다. 제주도에서 잡아온 해물인지 문어 살이 통통하니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해물을 살짝 들추면 라면 면발이 드러나는데 면발이 스프링처럼 아주 탱글탱글합니다. 문어 해물라면이 특별한 이유는 수프와 캅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이 집만의 수제소스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국물에서 뭔가 시원함이 느껴집니다. 짬뽕이 연상되는 빨간 국물이 라면의 맛을 더욱 특별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습니다. 치즈밥은 아이들 입맛을 가진 분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습니다. 단맛과 짠맛의 조화로운 맛인데 해물라면의 얼큰한 국물과 잘 어울립니다. 치즈밥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말을 넣어 특별한 칼국수 '국수앤'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제주도 지역의 특성상 해산물 요리를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그중 좀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전복 보말칼국수'입니다. 보말은 바다 고둥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에서는 대중적인 식재료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다른 지역에서보다 제주도에서 먹는 '보말'요리는 더 맛있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전복 보말칼국수는 보말을 아주 맛있게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일반적인 칼국수와 달린 국물에 보말이 들어가 있어서 살짝 초록빛을 띠고, 걸쭉합니다. 비린내 없이 아주 담백한 맛인데 두고두고 생각날 것 같은 맛입니다. 면발은 국물과 잘 어우러져 바다향이 스며들고, 쫀득해서 씹는 맛이 좋습니다. 국물이 있는 음식을 먹으면 항상 따라오는 것이 공깃밥입니다. 면발을 건져내고 남아 있는 국물에 공깃밥을 넣어 비벼내면 전복 보말죽이 완성됩니다. 메뉴 하나로 칼국수와 죽을 동시에 맛볼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제주에서 찾은 최고의 한정식 '고집 돌우럭'

 부모님을 모시고 한 끼 건강한 식사를 하고 싶다면 '고집 돌우럭'을 추천합니다. 우럭 조림과 옥돔구이를 메인으로 한식들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지는 곳입니다. 눈으로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가 많이 쓰입니다. 우럭조림은 생선에 베여있는 빨간 국물 양념이 너무 맛있습니다. 젓가락질 한 번이면 우럭살이 두툼하게 발라져서 먹기도 좋습니다. 톳이 들어간 밥에 우럭살 한 점과 양념 국물을 듬뿍 올려 먹으면 밥 한 공기가 금세 사라집니다. 매콤한 우럭조림을 먹기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는 옥돔구이 살을 발라주면 맛있게 먹습니다. 세트 메뉴를 주문하면 낭푼밥이 함께 상에 오릅니다. 낭푼밥은 톳이 들어간 톳밥과 다양한 쌈 채소를 합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대충 짐작이 갈 것입니다. 쌈 채소에 밥과 우럭조림 거기다 직접 만든 양념장까지 얹어 먹으면 한식의 별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 돼 있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주문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불편함 없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음식의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단체 방문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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