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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고/기록, 여행

파주 벽초지수목원 - 최고의 꽃구경 명소

by 은혁맘 2022.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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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이 되면 사방팔방으로 꽃구경을 하러 다니기 바빠집니다. 최근에는 야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꽃과 관련된 축제도 많이 열리고 있어서 꽃구경을 하러 다닐 곳이 참 많습니다. 서울 도심 속에도 꽃을 구경하러 다닐 곳이 많지만 서울을 조금만 벗어나면 그야말로 꽃밭을 이루고 있는 꽃구경 명소들이 많습니다. 널리 이름난 곳들이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저는 꽃으로 꾸민 아름다운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파주 벽초지수목원을 찾아가 봤습니다. 

 파주 벽초지수목원은 5월 초에 방문했는데 시기상 꽃들이 보기 좋게 만발하여 꽃구경하기가 참 좋았습니다. 또한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주는 정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을 수 있도록 조성된 쉼 공간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꽃구경은 물론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었습니다. 5월 말까지 봄꽃 백만 송이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늦기 전에 동서양의 다채로운 꽃을 만나러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벽초지수목원>

 파주 벽초지수목원에서는 설렘, 신화, 모험 등 6개의 각기 다른 테마 공간 안에 27개의 아름다운 동서양의 정원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 그 모습이 유럽의 정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서 마치 외국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6개의 테마 중 하나인 신화의 공간은 특히나 유럽의 분위기가 무척이나 잘 전해지는 공간입니다. 황금색의 웅장한 말리성 문을 지나면 만날 수 있는 곳인데, 이 말리성 문 또한 포토스폿으로 굉장히 유명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입니다. 말리성 문 앞에서 사진을 한 장 찍은 후 안으로 들어서면 베르사유 스타일의 프랑스 정원을 연상시키는 정원이 펼쳐집니다. 중앙으로 분수대가 보이고, 한쪽에는 유럽의 영웅과 신들을 조각해 놓은 조각상도 보입니다. 중앙 분수대를 향해서 걷다 보면 오색찬란한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줄기가 위로 뻗어 하늘을 향해 피어 있는 꽃은 그 모습이 신기해서 사진으로도 남겼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감사하게도 날씨가 좋아서 하늘이 참 맑았는데, 덕분에 정원이 한 폭의 그림처럼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이 너무 예쁘게 나와서 100장은 넘게 찍은 것 같습니다. 정원 한쪽에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어서 야외 카페에 온 듯한 기분으로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간 간식과 커피도 즐겼습니다. 여기 말고도 곳곳에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나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모험의 공간은 100% 친환경 숲 속 놀이터입니다. 숲 속 놀이터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나무와 자작나무의 그늘 아래에서 신나게 뛰어놀 수 있고, 동네 놀이터와는 다르게 모든 시설이 나무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치 동화 속에 나올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나무 타기와 그물 건너기 등 아이들의 신체활동에 좋은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습니다.

 

 이번 주말은 파주 벽초지수목원을 찾아서 꽃구경은 물론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야외 활동까지 다양하게 즐겨보면 좋겠습니다. 포토스폿도 많아서 인생 사진도 많이 남길 수 있으니 카메라도 꼭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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