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느지막이 가을 단풍을 구경하러 담양에 다녀왔습니다. 노랗게 물든 단풍나무와 주황빛의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멋들어진 담양은 그야말로 가을 축제가 벌어진 듯했습니다.
형형색색의 가을 풍경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하시죠? 담양 가볼만한 곳을 위주로 공개할게요.
1.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 가는 길: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633
- 입장료: 성인 2천원/ 어린이 700원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이외 시간에는 자유롭게 관람)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담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담양의 대표 여행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서 길을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듭니다.
하늘 위로 쭉쭉 뻗은 메타세콰이어 사이로 평탄한 산책로가 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한가로이 걷기에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사방으로 뛰어다니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서 사진도 찍어봤습니다. 어느 곳에서도 완연한 가을 풍경이 멋진 배경이 되어줍니다.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호수가 나타납니다. 주황빛으로 물든 나무들이 호수에 비쳐서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아마도 제가 본 호수 뷰 중에 최고인 것 같습니다.


여기 주변이 '2022 대한민국 우수 관광사진'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곳일 정도로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습니다.
2. 죽녹원
- 가는 길: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입장마감 오후5시30분)
- 입장료: 성인 3천원, 청소년 1.5천원

죽녹원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담양 여행의 필수 코스입니다. 대나무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이지만 제가 처음으로 찾았던 5년 전과 비교하면 규모도 커지고, 볼거리가 풍성했습니다.


대나무 숲 막다른 길에서 만난 당나귀 귀 임금님!
여기에 숨어계신 듯합니다.

대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쓰레기통이 톡특한게 예뻐 보여서 한 장 찍었습니다.


대나무 맛 아이스크림도 꿀꺽~ 녹차 맛과 큰 차이는 없지만 대나무 맛이라고 하니 한 입 드셔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5년 전에 왔을 때는 대나무를 둘러보고 가는 게 전부였는데 그때에 비해서 사진 스팟이 많아져서 갬성사진 건지기가 좋아졌습니다.
3. 옥담
- 가는 길: 전남 담양군 봉산면 연산길 89-11
- 운영시간 : 오전 10시30분~오후 9시

어딜 가든 1일 1커피 하는 저를 위해 남편이 찾아준 분위기 좋은 카페 입니다. 바쁘게 돌아다닌 터라 잠깐 앉아서 쉬기만 해도 좋겠다는 생각으로 갔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대만족이었습니다.

카페에 앉아 바라본 풍경이라니 놀랍지요? 가을이 가까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노랑, 빨강, 녹색의 나무들이 너무 아름답습니다.왠만한 유명 관광지보다 가을 풍경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무엇보다 옥담의 실내 인테리어가 참 특별합니다. 프라이빗하게 룸 형태로 되어 있어서 조용하게 사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담양에서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하고 왔는데요. 겨울 담양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올 겨울은 담양 가볼만한 곳을 방문해서 겨울 운치를 느껴봐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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