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겨울축제 풍경과 자유이용권 할인 꿀팁

지난 주말 매서운 추위를 뚫고 아이와 함께 용인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날씨 탓에 걱정을 좀 했는데 겨울을 테마로 꾸며진 에버랜드의 모습을 보고나서 신이 났습니다. 대기줄이 짧아서 원없이 놀이기구도 타고, 포시즌가든에 설치된 '스노우맨 월드'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16강 진출 기념 이벤트로 자유이용권도 할인가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까 이번 주말 온 가족과 함께 에버랜드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에버랜드 겨울축제 풍경

1. 스마트 줄서기로 즐기는 놀이기구

놀이공원에 왔으니 제일 먼저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부터 이용했습니다. 자동차 운전을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범퍼카부터 탔는데 스마트 줄서기를 이용해서 대기 시간이 짧았습니다.

오후 2시까지는 현장 줄서기가 아닌 에버랜드 APP으로 스마트 줄서기를 이용해야 놀이기구 탑승이 가능합니다. 미리 에버랜드 APP에 가입해서 스마트 줄서기 예약을 해놓는 게 좋습니다.

겨울이라 날씨와 기상 상황에 따라서 운행이 제한되는 놀이기구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기온도 낮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물 위에서 즐기는 아마존 익스프레스는 운행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대신 실내에서 즐기는 몬스터패밀리4D 체험과 아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아쉽지는 않았습니다.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도 재미있지만 동물 구경도 빼놓을 수 없어서 로스트밸리랑 사파리월드를 찾았습니다. 가장 먼저 만난 바위너구리는 겨울의 찬바람을 피해서 따뜻한 난로 아래로 모여들고 있었습니다. 맹수인 사자도 저희들끼리 꼭 붙어서 추위를 이겨내는 듯 했습니다. 찬바람 때문인지 동물들도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 같았지만 서로의 체온을 느끼면서 겨울을 나고 있는 모습이 볼만합니다.

 

2. 겨울 축제 - 스노우맨 월드

놀이기구도 타고, 동물원도 둘러본 후에 포시즌스가든으로 이동했습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내년 3월1일까지 '스노우맨 월드'가 펼쳐집니다. 2023년 계묘년(토끼해)를 기념해서 무려 2,023개의 눈사람을 만들어 놓았는데 한복을 입은 눈사람, 왕실 근위대 등 전세계인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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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에는 초대형 토끼가 엎드려 있어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운이 좋으면 초대형 토끼 앞에서 산타클로스와 함께 포토 타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습니다.

 

타이어가 눈사람으로 재탄생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금방이라도 살아움직일 것 같은 눈사람이 귀엽습니다. 이 밖에도 대형 트리, 빈티지 카 등 곳곳에 포토존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밤에는 은근한 조명이 더해져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고난 후에 포시즌스가든 한 바퀴를 둘러보면 로맨틱한 겨울밤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자유이용권 할인 구매팁, 16강 진출 기념!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할인

12월6일 오후11시59분까지 월드컵 16강 진출 기념으로 총 3천명을 대상으로 종일권(대소공통)을 2만 5천원에 판매합니다. 이벤트성 판매이기 때문에 제휴카드가 없어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제휴카드가 있다면 또 다른 할인이 가능합니다. 에버랜드 APP에 접속하면 나에게 가장 유리한 카드 제휴 및 할인 정보를 조회해볼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APP은 스마트 줄서기 등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 꼭 필요하니까 미리 다운을 받아서 종일권도 저렴하게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에버랜드 기념품 샵에서 핫팩을 구입할 수도 있지만 집에서 미리 준비해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올 겨울 춥다고 방 안에만 있지 마시고, 재미 가득한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도 타고, 겨울 축제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