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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놀고/기록, 여행

부산 가볼만한 곳 - 문화마을

by 은혁맘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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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문화마을

 옛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곳은 1950년대 6.25 피난민의 힘겨운 삶의 터전으로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지역 예술인들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높은 언덕 위에 구불구불하게 이어져 있는 길들 사이로 자리 잡은 형형색색의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집들을 따라 좁은 길을 걷다 보면 옛 골목길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골목길을 빠져나와 메인 거리를 걸으면 공방, 카페, 기념품 가게 등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다양한 공간들도 만나게 됩니다. 그러다 아주 우연히 BTS의 벽화를 만나게 된다면 서로 아는 사이처럼 왠지 모르게 반갑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예술가의 손길이 닿은 곳이라 그런지 어디를 배경으로 삼아도 사진이 감정적으로 예쁘게 찍힙니다. 그래도 최고의 사진 스폿을 꼽으라면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과 함께 찍는 것 같습니다. 주말에는 어린 왕자와 사막여우와 함께 사진을 찍으려는 여행자들로 긴 줄이 형성되어서 기다려야 하는 수고로움이 따릅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린다면 만족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감천문화마을을 방문하기 전에는 서울 인사동과 비슷한 분위기일거라고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BTS와 어린 왕자 조형물을 만나고, 여행자들이 북적거리는 마을 분위기를 느끼니 사뭇 새로웠습니다. 마을의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여유롭게 찬찬히 걷다 보면 볼거리, 체험할 거리가 많아서 반나절 일정으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

 부산에는 문화마을이 참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습니다. 문화마을이라고 하면 모두 비슷한 모습일 거라고 예상하는데 부산의 문화마을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감천문화마을과 흰여울 문화마을을 연이어 방문해도 확연히 다른 모습에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은 한국의 산토리니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곳입니다. 해안을 따라 길이 나있는 모습이 산토리니의 모습과 닮아 있습니다. 또한 <변호인>을 비롯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주목을 받아서 부산 여행에서는 빠질 수 없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흰여울 문화마을에도 카페, 기념품 가게 등 여행자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곳이 많습니다. 이곳의 카페들은 대부분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서 커피를 마시며 바다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한 봄날 이 곳 카페에 앉아 햇살에 반짝거리는 바다를 보면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카페 방문이 끝나면 촬영 스폿을 찾아 멋있는 사진을 남겨보시기 바랍니다. 곳곳에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아 예쁜 배경이 되는 곳이 많습니다. 이미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유명해진 스폿은 사진 촬영을 위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지만 그만큼 예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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