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떠날 때마다 오션뷰 호텔은 비싼 숙박료 때문에 엄두를 못 냈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열심히 손품을 팔아서 오션뷰에 가격까지 착한 가성비 호텔을 찾아서 너무 잘 쉬다 왔습니다. 저 혼자만 알고 있기는 아까워서 부산 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해서 오션뷰에 가성비까지 갖춘 부산 숙소를 소개해드릴게요.
1. 부산 일루아호텔 - 해운대 전망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97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조식가능)
- 051-744-1331
부산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명소가 바로 해운대일텐데요. 해운대를 침대 위에 앉아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일루아 호텔입니다. 일루아 호텔은 부산 해운대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 걸어서 해운대 전통시장, 해리단길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객실은 2~3명이 숙박 가능한 12개 타입이 마련되어 있는데 바닥이 온돌로 된 객실도 있어서 어린아이를 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일 것 같습니다.
일루아 호텔의 오션뷰 침실에서 창 밖을 바라보면 시야를 가리는 것 하나 없이 해운대 바다가 드넓게 펼쳐지는데요. 침대 위에 앉아 해운대를 바라보고 있으면 겨울 햇살에 반짝이는 바닷물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2월 말까지 해운대에서 빛 축제가 열려서 밤이 되면 불빛들이 화려하게 빛나는 이색적인 바다 풍경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1박 숙박료는 비성수기 평일 기준으로 최소 10만원 미만으로 예약이 가능하고, 주말이나 성수기 시즌에도 다른 오션뷰 호텔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근처에 오션뷰를 갖춘 맛집과 카페가 많아서 즐길 거리도 많습니다. 특히 일루아 호텔에서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미포집은 이색적인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데 유명세만큼 음식 맛이 좋으니까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 부산 송도호텔 - 송도 해수욕장 전망

- 부산 서구 송도해변로 97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조식가능)
- 051-977-8888
부산 송도 해변 근처에도 바다 전망이 가능한 가성비 숙소로 송도호텔이 있습니다. 정면으로 송도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오고, 테라스가 있어서 야외에 나가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10가지 타입으로 최대 2~4인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호텔 내에 헬스장도 있고, 다이닝룸을 갖추고 있어서 조식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조식 서비스는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당일 결제가 가능하고, 다이닝룸에서도 바다 전망이 가능해서 일출을 감상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다만 주차는 기계식 주차라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입출차에 다소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부만 감안한다면 객실 뷰와 시설 이용에 만족할 것 같습니다. 현재 2023년 새해를 맞이하여 2월 말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경우 23%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주변 볼거리로는 도보로 10분 거리에 송도해상 케이블카가 위치해 있어서 이용하기가 편합니다. 차로 10분 정도 이동해서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비프광장에 들러 예능TV에 등장하면서 부산의 명물이 된 씨앗호떡을 드셔보셔도 좋습니다. 그 근처에 있는 깡통시장도 유명합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등장한 이가네 떡볶이, 갈비튀김으로 유명한 깡돼후를 비롯하여 케밥, 양꼬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들이 가득해서 별미여행을 하기 좋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부산 숙소 2곳은 제가 직접 가서 체험해 본 곳이라 더욱 자신 있게 추천해드릴 수 있었는데요.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숙소 예약 시 고려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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