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빛축제 해수욕장부터 전통시장까지, 너무 예뻐요!

부산 여행 중에 해운대 불빛축제를 보고 왔는데 정말 예뻐서 공유합니다. 부산은 볼거리, 놀거리, 먹을거리도 많아서 정말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행지 중에 한 곳인데요. 다가오는 1월 24일까지 해운대 불빛축제까지 열려서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 제9회 해운대 빛축제 >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빛축제 모습입니다.

• 장소: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해운대광장, 해운대 시장, 온천길 일원
• 기간: ~2023년 1월 24일(화)까지
• 점등시간: 17:30 ~ 23:00

해운대 빛축제는 매년 겨울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입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빛축제는 작년 한 해 코로나로 인해서 짧은 기간 개최가 됐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올해 제가 방문했던 기간 동안 정말 많은 인파들이 모여들었던 것 같습니다.

 

 

작년보다 축제 규모가 더 커졌다고 하는데요. 정말이지 해운대 해변의 반 이상이 불빛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다른 빛 축제들도 많이 봐왔는데, 바다를 배경으로 한 빛 축제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볼 만합니다. 일단 규모면에서 압도적이고, 빛 조형물이 너무 예뻐서 바라보는 내내 기분이 즐거웠습니다. 

반응형

 

 

해변 위로 쫙 깔린 불빛을 보고 있으면 정말이지 '빛 바다' 같습니다. 저 멀리 건물들 사이로 새어나오는 조명들까지 더해져서 해운대 빛축제가 더욱 화려하게 느껴집니다. 해운대 해변 중앙에서부터 웨스턴 조선호텔 쪽으로 걸어가면서 빛 조형물을 볼 수 있게끔 되어 있는데 꽤나 길어서 걷다보면 힘들 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필 일방통행이라 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는 없고, 일단 끝까지 걸어야 합니다. 

 

 

다행히 길 중간 중간에 설치되어 있는 조형물들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는 재미가 큽니다. 어둑한 밤바다를 배경으로 조형물을 바라보니 색다른 매력도 있고, 사진이 멋있게 찍혀서 기분이 좋습니다. 기업에서 후원을 받은 것인지 조형물에 깨알같이 기업명이 적혀 있는 게 재미납니다. 신기하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한 번씩 확인하게 됩니다.

 

 

해변 한 쪽에는 토끼해를 기념한 대형 토끼풍선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보니 마린시티가 눈에 들어오는데 참 좋아보입니다. 확실히 겨울 밤바다는 남다른 매력이 있고, 빛 축제까지 열리고 있으니 그 주변에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더군요. 부산에서 살게 된다면 해운대 근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운대 시장도 빛 축제 중이여서 밤에도 환합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서 찾기도 쉽습니다. 해운대 시장 안은 떡볶이, 횟집 등 식당이 굉장히 많았는데 생방송 투데이 맛집 등 TV에 얼굴을 비춘 식당들이 많아서 인상적입니다.

 

다른 전통시장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라기 보다는 정돈된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와인, 해외 과자 등 시장에서 흔히 볼수 없는 아이템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장이 끝나는 부분까지 걸어가다 보면 부산의 명물인 씨앗호떡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 앞으로 떡볶이 가게가 있는데 전참시에 방송된 곳인지 유명세를 타서 추운 날씨에도 사람들이 길게 줄 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운대 해수욕장부터 광장, 전통시장까지 둘러봤는데요. 한창 빛축제 중이라 밤에도 환하고, 사진 찍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1월 24일까지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설 연휴를 이용해서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겨울 그리고 빛 축제가 전해주는 특별한 분위기를 꼭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