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스타 전기차,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진실 1가지

오랜만에 하남 스타필드에 들렀다가 폴스타 전기차 전시장에 다녀왔어요. 폴스타 전기차 실물을 처음 봤는데 별을 연상시키는 엠블럼 디자인도 예쁘고, 세련미가 철철 흐르더라고요.

전시장 안은 입장 인원을 제한해서 여유가 있고, 안내해 주시는 분들도 친절하셔서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보고 왔어요. 폴스타 전기차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알게 되고, 느낀 점들 공유할게요.

1. 폴스타 전기차, 볼보랑 무슨 사이?

폴스타 전기차는 2020년 중반에 첫 생산을 시작했고, 한국에는 작년에 소개됐어요. 폴스타 전기차에 대해서 찾아보면 스웨덴 프리미엄 자동차라는 문구를 많이 볼 수 있는데 한때 스웨덴 차로 유명했던 볼보랑 관계가 깊어요. 실제로 전시장에 가서 생산지를 물어보면 볼보의 자회사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당연히 폴스타는 볼보랑 다른 브랜드인데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파트너사가 볼보자동차를 고성능으로 튜닝해오다 2015년 볼보에 인수됐고, 이후 전동화 열풍이 불어 2017년 분사한 전기차 브랜드예요.

볼보의 모기업이 중국 지리홀딩스인거 아시죠? 폴스타는 중국 지리홀딩스랑 볼보자동차가 지분을 나눠서 보유하고 있지만 지리그룹이 볼보자동차의 지분 100%를 가지고 있어서 엄밀히 따지면 폴스타는 지리그룹의 자회사인 셈이랍니다.

폴스타 전기차를 찾아보면 볼보 얘기뿐이라서 장황하지만 자세히 살펴봤어요. 볼보가 대중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안전한 차라는 인식이 강하잖아요. 볼보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중국차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가 없긴 해요. 조금 복잡한 것 같지만 폴스타 차량의 디자인과 설계 등은 스웨덴 본사에서 볼보와 공동으로 진행했어요. 볼보와 협력관계를 맺어서 전국 30여 개 서비스 센터도 확보했다고 하니까 볼보의 장점들이 많이 스며들어 있는 것 같아요.

2. 반할 뻔한 폴스타 전기차 디자인

 

폴스타 전기차의 최대 장점은 디자인이 아닐까 싶어요. 자동차에 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 특히 디자인을 중시하거든요. 폴스타의 외관만큼은 볼보보다 훨씬 보기 좋아요.

 

사이드 미러가 참 인상적인데요. 프레임리스 미러라 일반 크기보다 30% 작다고 해요. 감각적인 디자인의 사이드 미러를 보고 있으면 작은 디테일이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는 말이 실감나요.

 

이건 옵션을 선택했을 때 장착할 수 있는 휠 디자인이에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어요. 도로 위에서 주행하는 모습을 보면 더 멋있을 것 같아요.

 

실내를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느낌이 강해요. 다른 차량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가 독특해 보여요. 마치 아이패드가 붙어 있는 것 같아요. 국내 최초로 전기차 전용인 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서 디스플레이로 음성 인식을 통해 노래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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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럼이 새겨진 기어 레버도 멋있어요. 여러 군데 차별화된 디자인들이 많아서 독특함과 특별함이 어우러져요. 여기까지는 모든 게 다 좋았는데 천장이 온통 유리로 되어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부 선팅이 되어 있어서 자외선이 문제가 안된다고 해도 불안감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더라고요. 폴스타 전기차에 대해서 아무리 찾아봐도 천장 디자인에 대한 언급은 없던데 어떤 이유로 유리 천장을 만든 건지 의문이에요. 누가 이유 좀 알려주세요~

 

판매 시작가가 약 54백부터라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에요. 옵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가성비면에서 좋다는 의견들이 많아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시승예약을 할 수 있어서 전기차에 관심이 있다면 직접 끌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내년에 새 차를 계약할 계획이라 고민이 되는데요. 아직 전기차는 낯설지만 폴스타 전기차를 보고나니 많은 관심이 가네요. 이상 폴스타 전기차 실물 후기였습니다.